✅ 코픽스가 3개월 연속 하락한 덕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희 자리톡 임대인 회원님들께 반가운 소식 한 가지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함께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설명드릴 텐데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취급하는 주담대 변동금리가 하단 금리는 3%대에 접어들었고, 상단 금리도 5%대로 떨어졌다는 내용에 대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코픽스란 어떤 지수이기에 코픽스가 오르고, 내림에 따라 주담대 변동금리도 같은 방향으로 달라지는지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대출금리 인하야말로 저희 자리톡 임대인 회원님들이 가장 바라는 뉴스일 텐데요. 그런 만큼 이번 글에서 말씀드릴 내용을 찬찬히 잘 확인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이 5%대로 낮아졌어요

주요 시중은행들은 3월 18일 주담대 변동금리를 인하했는데요. NH농협은행은 이날 주담대 변동금리를 0.07%포인트 인하했고,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변동금리를 0.04%포인트 낮췄습니다. 이처럼 금리가 인하되면서 5대 은행의 평균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3.96~5.97%이 됐는데요. 금리 하단은 3%대에 상단은 5%대에 진입했습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이 5%대에 접어든 건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이죠. 지난해 12월(연 6.66%)과 비교하면 3개월 사이에 금리 상단이 0.7%포인트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 코픽스가 3개월 연속 하락했어요

이처럼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변동금리가 상당폭 떨어진 것은 코픽스가 3개월 연속 하락했기 때문인데요.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3.62%로 전월(3.66%) 대비 0.0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코픽스가 인하됨과 동시에 주담대 변동금리도 낮아지는 이유는 코픽스가 주담대 변동금리를 결정짓는 준거금리이기 때문인데요. 코픽스는 KB국민‧하나‧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국내 주요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면서 부담하는 금리의 평균치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여러 대출 상품들 중에서도 주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등의 금리가 코픽스의 영향을 받아 오르고, 내리게 되고요. 코픽스가 올랐다는 말은 은행들이 돈을 빌리기 위해 이전보다 더 높은 금리를 부담하게 됐다는 뜻이고, 반대로 코픽스가 내렸다는 말은 은행들이 기존보다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코픽스는 최근 세 달 연속 하락했는데요. 은행들이 대출자들에게 빌려줄 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부담하는 금리가 낮아진 만큼, 대출 금리 역시 하락하게 됐습니다.

👉 예적금 금리 하락하면서 코픽스도 떨어졌어요

그렇다면 최근 3개월 연속으로 코픽스가 낮아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코픽스의 움직임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은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인데요. 예‧적금 금리가 코픽스 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코픽스가 오르고, 내리는데 예‧적금 금리가 미치는 영향력이 80%라는 뜻이죠. 18일 기준 5대 은행의 주요 정기예금(12개월) 상품 최고금리는 연 3.50~3.60%로 두 달 전(3.55~3.70%)과 비교해 상단 금리는 0.10%포인트 하단 금리는 0.05포인트 떨어졌는데요. 미국 중앙은행(Fed)이 머지않은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시장금리가 하락했고, 이에 따라 은행들이 취급하는 예·적금 상품들의 금리 역시 하락하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은행들이 대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돈을 빌리기 위해 부담하는 예·적금 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코픽스도 인하됐고, 코픽스가 떨어짐에 따라 대출금리도 낮아졌다고 쉽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처럼 최근엔 세 달 연속 코픽스가 낮아지며 주담대 변동금리 역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 같은 금리 하락세는 언제까지, 얼마만큼의 폭으로 이어지게 될까요?

👉 당분간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돼요

금융 전문가들 중에선 ‘한동안은 코픽스가 큰 변화 없이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의견이 우세한데요. 당분간은 코픽스가 인하되더라도 큰 폭으로 드라마틱하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실업률 등 최근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반기 안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경제가 순조롭게 성장하는 국면에서 기준금리를 낮추면 자칫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중앙은행이 기존에 예상됐던 것보다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 금융당국도 가계대출 증가 경계하고 있어요

이와 함께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 흐름을 막기 위해 나선 것도 빠른 속도의 대출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힘들게 하는 요인인데요. 지난 13일 금융당국은 5대 금융지주와 3대 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재무 담당 임원들과 함께 가계대출 관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은행들에게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위한 과당 경쟁을 자제하고, 연간 대출 목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하기 위한 자리였는데요. 금융당국이 직접 나서 은행들에게 주담대 상품 판매를 위한 공격적인 대출금리 인하 마케팅을 자제하고, 연간 목표량 안에서 대출을 실행하라고 당부한 만큼 극적인 수준의 금리 인하는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코픽스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함께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설명드렸는데요. 이번 글이 저희 자리톡 임대인 회원님들의 현명한 임대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번 글은 여기서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